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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베이킹_Homebaking

곶감 다쿠아즈 만들기

 

안녕하세요? 달콤한 주말빵집 위켄드베이커리입니다 :)

 

추석은 다들 잘 보내셨나요?

전 종종 명절연휴에 해외 여행 가곤 했는데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해외여행은 꿈도 못꾸고요.. ㅜㅜ

 

엄마네 가서 열심히 집안일 돕고 밭일도 돕고..

먹고 먹고 나서 음식 또 바리바리 싸들고 오고.. 했답니다? ㅎㅎㅎㅎ;;;;

 

 

두 손 가득 든든히 챙겨들고 오는 건 좋은데...

사실 매번 남은 명절음식 어떻게 맛나게 먹을지 고민이거든요~

 

특히 곶감!! 곶감 한판 들어오면 엄청 많잖아요~

달고 쫀득하고 맛나긴 한데 질리잖아요~ ㅋㅋㅋ;;;;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그래도 먹고 먹어도 남은 곶감!!

이 곶감을 활용해서 고급진 디저트 만들어봅니다.

바로 곶감 다쿠아즈에요!

함께 만들어봐요!!! 😋

 

 

솔직히 말하면 (의외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원래 곶감을 많이 좋아하지 않았는데요 ~
다쿠아즈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 넣어 먹어주니 정말 맛있었어요!!

 

 

 

 

적당히 건조된 곶감이 쫄깃하게 씹히고,
퐁신퐁신한 비스퀴 위에 올려준 호두의 바삭한 식감이 더해져서
할머니 그리고 엄빠도 정말 맛있게 드셨던 그 다쿠아즈!!

 

크림치즈 필링이라 약간 단짠단짠이라고 할까요?ㅎㅎㅎ

 

 

맨날 제가 만들어놓고 맛나다고 하니 안 믿으실지 모르지만

맛나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레시피는 ‘사계절 베이킹’을 참고하여 만들었어요 ~

 

 

 

먼저 재료 소개부터 드릴게요~ ^^

 


곶감 다쿠아즈 재료


흰자 75g egg white
설탕 30g sugar
아몬드가루 52g almond powder
박력분 20g cake flour
슈가파우더 36g sugar powder
호두 조금 some walnut

크림치즈 100g mascarpone
슈가파우더 40g sugar powder
버터 80g butter

곶감 1~2개 dried persimmon


참고로 오늘 소개해드린 재료 분량으로는

총 5개의 다쿠아즈를 만들 수 있어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

 

 

 


 

 

먼저 가루 재료들을 채를 쳐서 준비해 둘거에요~

 

채에 아몬드가루, 박력분, 슈가파우더를 다 넣고

종이호일 위에 채 쳤어요!

 

 

채 친 가루재료는 옆에 잠시 놓아두고요~

 

 

달걀 흰자를 보울에 넣고 머랭을 만들어 줄겁니다!

거품이 좀 올라오면 설탕을 넣고 휘핑해 주는데요~

전 잘 섞일 수 있도록 두 번에 나누어서 설탕을 넣어주었어요 ^^

 

 

머랭이 부드럽게 올라오는 모양이~ 넘 보기 좋네요 ㅋㅋㅋㅋ

 

 

요롷게 뿔이 살아있는 머랭이 되면

아까 미리 채쳐 둔 가루재료를 넣어서 가볍게 섞어줍니다~

 

 

너무 많이 섞지 않도록 조심하시구요!!

 

 


 

완성된 반죽을 짤주머니에 넣어서 다쿠아즈 틀에 짜 넣어줄 거에요~

 

제가 예전에는 다쿠아즈 틀을 안 쓰고

임의로 시트 위에 짜서 만들었더니 무의식 중에 욕심부려 가지고..

다쿠아즈 하나가 손바닥만해지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욕심을 자제할 겸 이번에 다쿠아즈 틀을 마련해 보았습니다... ㅋㅋㅋㅋ

 

 

좀 도톰한 비스퀴를 위에 덮고 싶어서

반은 반죽을 넉넉히 틀에 짜 주었구요

 

 

 

 

 

아래에 놓을 비스퀴는 틀을 반죽으로 다 채우지 않고,

스크래퍼로 밀어서 매끈하게 만들어줬어요!

 

 

 

반죽을 다 짜고 그 위에 슈가파우더를 보슬보슬 채 쳐서 뿌려줬어요~

이렇게하면 슈가 코팅이 돼서 겉면이 바삭해지는 거 아시죠?

달달하면서도 바삭하느 그 느낌이 전 너무나 좋더라고요~

 

 

 

다쿠아즈 틀을 조심스럽게 제거해 주고요~

 

 

 

깜빡했던 호두도 위에 올려주고... ;;;

예의상 슈가파우더를 한번 더 호두 위를 겨냥해서 뿌려줍니다 ㅋㅋ

 

 

이 상태 그대로 오븐에 넣구요~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8분 정도 구워줍니다~

 

 

예쁘게 부풀어 올라요 ^^

(언제 봐도 기분 좋은 반죽 부푸는 과정 ~)

 

 


 

반죽이 구워지는 동안 곶감 손질과 준비를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 곶감~~~~~

꼭지를 떼어 내고 혹시나 남아있을 씨를 잘 제거해 주세요~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잘라줍니다!

 

 

 


 

이제 다쿠아즈 사이에 샌딩해줄 크림을 만들 거에요!

 

크림치즈를 가볍게 풀어주고요~

슈가파우더를 같이 넣어서 블렌더로 섞어줍니다!

 

 

 

여기에 버터를 넣고 잘 섞어주는데요,

2번에 나누어서 넣어주었답니다.

 

 

다 섞으면 크림 준비 완료~!!

 

 


 

 

다 구워진 다쿠아즈 비스퀴는 테프론 시트에서 떼어내고

식힘망 위에서 완전히 식혀줍니다.

 

 

도톰하니 잘 구워졌죠? ㅎㅎㅎ 그냥 먹어도 맛날 거 같네요...

 

 

 

 

크림을 짤주머니에 넣어서 준비해 주세요 !

아랫면이 될 얇은 비스퀴에 크림을 짜줍니다.

 

 

 

크림 위에 잘라둔 곶감을 원하시는 만큼 올려주고요 ㅎㅎ

 

곶감 곶감~

 

 

그 위에 다시 크림을 조금씩 올려주세요~

 

 

이제 그 위에 남은 반쪽의 비스퀴를 올리고

떨어지지 않도록 살살 눌러줍니다 ㅋㅋ

 

꾹꾹~

 

 

 

너무 세게 누르면 크림 튀어나와용~

 

그럴싸하게 됐죠??

틀에 반죽을 짜서 구우니 확실히 규격사이즈 다쿠아즈가 되었어요 ㅎㅎ

 

 

요렇게 크림과 곶감으로 샌딩한 다쿠아즈는 냉장해서 잠시 숙성시켜줍니다!

 


 

그럼 제가 또 한 입 먹어보겠습니다!! ㅋㅋㅋㅋ

 

냉장고에서 숙성시킨 다쿠아즈를 꺼내서 접시에 예쁘게 올려주고요~

같이 마실 차도 한잔 준비해 주고요~

 

 

 

원래 손에 들고 와구와구 먹는 스타일인데

우아하게 먹는다고 나이프랑 포크를 준비해봤지요 ^^

 

괜시리 모양 안 흐트러지게 조심조심 잘라봅니다

 

 

도톰한 비스퀴 사이에 크림과 쫀득한 곶감을 함께 콕~ ^0^

요롷게 한 입에 쏙 넣어야 맛나더라고요~

 

 

비스퀴는 퐁신퐁신한 식감인데 겉에는 슈가파우더 코팅으로 바삭하고요

 

크림은 부드럽고 매끄러운데

버터랑 크림치즈가 섞여 살짝 짭조름한 맛이 납니다

 

그 사이에 쫀득쫀득 젤리처럼 말랑한 곶감이 씹혀서

은은하게 단맛을 내주네요!

 

많이 달지는 않지만 크림과 곶감의 조화가 매력적인 맛이에요~

 

한입 한입이 소중하네요... ㅋㅋㅋㅋㅋ

 

 

냉장고에서 숙성시킨 후

크림이 너무 무르지 않고 조금 굳어졌을 때

꺼내서 먹는 게 맛난 것 같더라고요!

 

 

 

집에 곶감이 남아있다면!!

곶감 다쿠아즈 한번 도전해 보는 건 어때요

 

 

자세한 레시피와 만드는 방법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오늘도 달콤한 하루 보내세요 ^^